[퍼블릭뉴스]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제주시 우도면서 보건 의료봉사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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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4-05-28 1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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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제주시 우도면서 보건 의료봉사 활동 진행. [사진=좋은사람들]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회원 15명은 우도미래발전자문단, 제주지역 봉사단체 ‘우도등대’와 공동으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우도면 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봉사활동과 대민 지원 및 국토 대청결 등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좋은사람들’은 2005년에 결성된 보건의료기반 민간봉사단체로서 국내의 농어촌 지역과과 산골마을 뿐 아니라
몽골, 네팔, 필리핀, 우크라이나, 미얀마, 블라디보스토크, 라오스 등 경제·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지역을 매년 방문해
보건의료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학교지원, 해외 학생 결연 및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여러 대학의 보건의료 관련학과 교수들과 이미용 관련학과 교수, 병원 종사자, 안경원과 이미용 관련 산업체 대표와
원장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뿐 아니라 전기설비회사 대표 및 종사자, 일반 산업체 대표 및 종사자, 목수, 문화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0여 명의 회원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지역으로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특히 비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군 효자면, 의성군 사곡면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해외봉사는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라오스를 일주일간 다녀왔다.

제주도는 본 섬 이외에도 유인도 8개와 무인도 55개를 포함한 63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우도(牛島)는 제주도 동쪽 끝에서 3.8km 떨어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과거에는 북제주군 구좌읍 연평리였다가 1986년 연평리가 우도면으로 승격해서 현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이다.
면적 6.18㎢로 서울 면적의 약 100분의 1이고 대한민국의 면 단위 행정구역으로는 가장 작은 면이다.
인구는 2024년 4월 기준으로 645세대, 1,596명인데 60~69세 인구가 가장 많고, 70세 이상 고령인구도 300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코로나 19 시기를 기점으로 제주중에서도 우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현재는 연간 2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되었고,
관광 관련 일자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젊은 인구가 제주도에서 우도로 많이 유입되고 있으나 우도의 본래 주민 대부분은 해녀거나
밭농사로 땅콩과 마늘을 재배하는 농부들이었다. 기성세대와 대부분의 고령인구가 평생 신체활동으로 경제생활을 유지해 왔기에
보건의료 수요가 절실하지만 우도 내엔 병원이나 의원이 한 곳도 없다.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배를 타고 제주시로 나가야만 하고
교통이 불편하기에 우도면민의 의료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좋은사람들이 지난해부터 우도미래발전자문단과 협의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국내 봉사를 시도하게 됐다.

좋은사람들, 우도미래발전자문단, 우도등대가 연합으로 공동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좋은사람들 김국현 회장과 구은희 사무국장,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은규 교수,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김상수 전 교수,
한라대학교 물리치료과 김경태(우도미래발전자문단 사무국장) 교수,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성미애 교수, 수성대학교 안경광학과 이지영 교수,
노화도안경원 정승훈 원장, 임정혜 안경사, 권구산 안경사, 리치헤어 장채영 원장, 정나현 미용사,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손세훈 봉사자,
제주홍보관 김용수 대표, ㈜인정이앤씨 감창섭 대표 등의 회원들이 참여해 물리치료부터 노안검사와 교정, 틀니세척과 구강위생관리 및 교육,
헤어컷과 염색 등의 보건의료봉사와 지역민 가정의 전기 고장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제주 지역의 민간 봉사단체인 ‘우도등대’ 회원들이 이틀간 연합 봉사로 참여해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우도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국토대청결활동도 함께 펼쳤다.

국내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도면의 경우도 아직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도심으로 떠나 살고 평소에는 어르신들만 사는 세대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치료를 위해 혼자 제주시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필요성과 수요도를 반영해
매년 또는 격년 ‘좋은사람들’의 우도 봉사 정기적 추진도 염두에 두고 있다.

• 대구/경북 이대경 기자

출처 : 퍼블릭뉴스(https://www.psnews.co.kr)